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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北 핵실험 규탄 결의 3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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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철폐 공동행동’ 등 표결 / 韓, 2개 결의 기권… 1개만 찬성 / “특정국 피해 강조돼 기권” 밝혀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분야)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 3건을 채택했다.

29일 외교부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72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 의장인 후세인 바르 알루룸 주유엔 이라크 대사는 27일(현지시간) ‘핵무기 철폐를 향한 공동의 행동’을 주제로 하는 결의 L35호가 찬성 144표, 반대 4표, 기권 27표로 채택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대 4표는 북한, 중국, 러시아, 시리아가 던졌다.

화장품 공장 간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평양화장품 공장을 시찰하면서 아내 리설주(오른쪽)와 이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는 장면을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이 발의하고 미국 등 40여개 국가가 공동 발의국으로 참여한 결의 L35호는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제1위원회는 이날 결의 L35호와 별도로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 L19호(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하여)와 L42호(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도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3개 결의 중 L35호와 L19호에 대해 기권하고, L42호에 대해서만 찬성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발의한) L35호 결의는 특정국의 원폭 피해 문제가 지나치게 강조돼 기권했으며, L19호 결의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 조항이 있어 미국 등이 반대하는) 핵무기금지조약에 관한 내용이 강조돼 기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핵 문안, 핵 군축에 대한 우리 입장, 각 결의 구체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 입장을 결정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2015년 이래 동일한 표결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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