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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제초제 사용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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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유해성 여부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 연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24일(현지시간) 글리포세이트의 사용 허가기간을 10년 더 연장하자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제안과는 반대로, 제초제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가정에서의 사용은 지금부터 완전히 금지하고, 농업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중간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15일에는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결의는 법적 기속력은 없지만 다음날 실시하는 정책의 최종 결정기구인 EU 이사회의 사용허가 연장 찬반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1974년 미국 몬산토사가 개발한 전세계에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로 최근 유럽 토양의 45%에서 잔여물이 검출됐다. 또 독일에서 소변검사를 한 결과, 4분의 3이상의 소변에서 마시는 물의 법정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글리포세이트 잔여물이 검출됐다. 영국에서는 판매되는 빵의 60%와 과자, 시리얼 등에서 잔여물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환경보호단체들은 글리포세이트의 유해성을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글리포세이트가 특정 식물이 아닌 대부분의 식물에 영향을 주는 비선택적 성분이다보니 잡초가 아닌 중간계식물들이 서식하는 야생이나 우림지대까지 파괴할 뿐만 아니라 생물의 다양성까지 파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체에도 해롭다는 결과도 있다. 2015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가 발암 물질 등급 중 두 번째 높은 ‘2A’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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