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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마리 6336만원' 도축 경매 사상 최고가 탄생

입력 : 2017-10-19 14:31:58 수정 : 2017-10-19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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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음성군 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유인상(57)씨. 
천안시 제공=뉴시스
충남 천안의 축산농가에서 기른 한우 한마리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도축 경매 사상 최고가인 6336만원을 기록했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음성군 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유인상(57)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6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천안축협 수신축산작목반장인 유씨가 길러 낸 30개월된 한우는 출하 체중 875㎏에 등지방 6㎜, 부산물을 제외한 도체중 528㎏, 배최장근(등심) 단면적 130㎝ 등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이 한우는 평가와 도축을 거쳐 18일 열린 경매에서 6336만원(도체중 528㎏)의 경매가로 1993년부터 시작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한우는 서울소재 축산물 유통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간 열린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의 경매가는 2016년과 2015년에 각각 5304만원(도체중 442㎏)과 6015만원(도체중 401㎏)이다.

유씨가 생산한 한우의 1㎏ 기준 도체중 경매가격은 12만 원으로, 국내 한우 평균가격인 2만1000원∼2만3000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한우 100마리(암소 60마리, 수소 40마리)를 사육하는 유씨는 연평균 25마리 정도를 출하하고 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68.4%)보다 훨씬 높은 82%를 기록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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