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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한국 저비용항공 성장세, 동북아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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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6 15:49:39 수정 : 2017-10-16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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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틴세스 부사장 기자간담회 "동북아 항공교통량 年 2.2% 성장 전망"
한국에서의 저비용항공(LCC)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동북아시아의 항공교통량이 향후 20년 동안 연 2.2%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랜디 틴세스(사진)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LCC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이는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틴세스 부사장은 “한국 LCC의 급성장으로 인해 2010년부터 한국을 왕래하는 연간 여행객의 수는 2배로 급증했으며,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중산층의 부흥과 새로운 목적지로 증편된 항공편에 힘입어 향후 20년간 여행객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잉은 동북아 지역의 항공사들은 2017년부터 2036년 사이 1,470대, 금액으로는 3,2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36년에는 총 1,510대의 항공기가 운항될 전망이다.

이들 항공기의 절반가량인 약 620대는 787 및 777과 같은 광동형(widebody) 모델로 660대는 737 맥스(MAX)와 같은 협동형(narrow-body)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틴세스 부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역내 대규모 네트워크 항공사들은 편당 좌석 수를 20% 줄이는 대신 운항 횟수와 목적지 수를 늘리는 변화를 선택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보잉 787과 같은 효율적인 신규 광동형 항공기가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을 새로운 목적지로 안내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첫 787 드림라이너를 인도받았으며, 2017년말까지 주문한 10대의 787 중 5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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