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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한반도서 무력충돌은 피해야”

트럼프에 편지 보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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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5 19:12:48      수정 : 2017-10-15 19:12:46
북한인권운동가인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로버트 박은 편지에서 “김정은 정권과 관련이 없는 무고한 수백만의 북한 주민의 삶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들은 70년 이상 독재 권력에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래식 전쟁이든 핵전쟁이든 남쪽의 한국인들도 그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박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나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한반도의 한국과 북한 양측의 일반인들이 희생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은 이미 (역사를 통해)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박은 “최근 북한 엘리트들의 탈북은 김정은 정권에 충성하는 북한 상위계층들도 김정은의 독재에 맞설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을 포용하고 김정은 1인 독재에 대항하는 북한 내부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박은 2009년 12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요구하며 북한에 들어갔다 북한 당국에 억류돼 42일 만인 2010년 2월 6일 풀려났다. 당시 그는 북한에서 풀려난 뒤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로버트 박은 이후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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