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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한글 ‘훈맹정음’ 탄생의 역사

입력 : 2017-10-09 03:00:00 수정 : 2017-10-0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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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다큐프라임’
9일 오후 9시50분 EBS1 ‘다큐프라임’(사진)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또 하나의 한글, 훈맹정음의 역사와 비밀을 소개한다.

훈민정음 반포 480년 후인 1926년 11월4일 63개의 한글점자 ‘훈맹정음’이 세상에 나온다. 시각장애인들이 일본어 점자로 공부하는 게 안타까웠던 송암 박두성은 한글 점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일제의 감시를 피해 가며 3년의 비밀 연구 끝에 훈맹정음을 탄생시킨다.

훈맹정음 창제 당시 영어 점자와 일본어 점자를 본떠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송암은 한글 제자 원리를 그대로 따르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점자를 만들었다. 자음과 모음만 익혀서 조합하면 어떤 단어도 만들 수 있고, 대칭성의 원리를 이용해 하나의 모음만 알면 두세 개 모음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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