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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다 돼서야 "태블릿PC 최순실 아닌 내것", 朴 캠프 출신 신혜원 주장

입력 : 2017-10-08 15:10:09 수정 : 2017-10-08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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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대선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다는 신혜원(왼쪽)씨가 8일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자신이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성 친박인 대한애국당 조원진(오른쪽) 공동대표는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로 인식됐던 태블릿PC안 드레스덴 연설문은 문서가 아닌 사진파일로 수정이 불가능한 것이라며 1년여전 관련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됐던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 대해 "최씨 것이 아닌 내가 사용한 것이다"라고 주장한 사람이 나타났다.

태블릿PC는 2016년 10월24일 오후8시 jtbc가 '드레스덴 연설문 등 44개 대통령 연설문파일과 200여개의 극비문서 파일이 들어 있었다'며 최씨의 국정개입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보도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다음날 대국민사과를 했다.

8일 대한애국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2012년 대선당시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 'SNS 본부'에서 일했던 신혜원 씨와 함께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신씨는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김철균 SNS 본부장의 지시로 흰색 태블릿PC 1대를 건네받았고, 이 태블릿PC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카카오톡 계정관리를 했었다"며 "대선캠프 SNS팀 내에서 다른 태블릿PC는 없었다"고 했다.

신씨는 "JTBC가 최순실이 수정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 역시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보면, GIF 그림파일로 원천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태블릿PC가 최씨 관련 물품에서 나온 이유에 대해 신씨는 "2012년 12월말 대선 캠프를 떠나면서 태블릿PC를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반납했다"면서 "김 전 행정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문제의 태블릿PC를 폐기했다'고 말했다"라는 말로 김 전 행정관에게 책임을 돌렸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태블릿PC와 관련한 특검 요구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특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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