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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올해 심사위원들은 누구?

입력 : 2017-10-05 11:28:09 수정 : 2017-10-05 1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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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1986)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올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1회(1996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온 뉴커런츠부문은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이란을 대표하는 거장 바흐만 고바디, 프랑스 최고의 촬영감독 아녜스 고다르, 전방위적 예술가이자 ‘뉴 필리핀 시네마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라브 디아즈 감독, 그리고 ‘우묵배미의 사랑’(1990), ‘꽃잎’(1996), ‘거짓말’(1999) 등 파격적 표현으로 이목을 끌어온 ‘한국영화 뉴웨이브’의 대표 주자 장선우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올리버 스톤.
■올리버 스톤(미국)= 뉴욕대학교 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강탈’(1974)로 감독 데뷔 했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1978), ‘스카페이스’(1983) 등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한 올리버 스톤은 ‘플래툰’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감독으로 떠올랐다. ‘7월 4일생’(1989)으로 또한번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쥐며 ‘미국을 대표하는 감독’에 선정됐다.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한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전직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에 대해 풍자한 ‘더블유’(2008),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스노든’(2016), 다큐멘터리 ‘더 푸틴 인터뷰’(2017) 등 꾸준하게 현대사의 굵직한 이슈들을 다룬 작품들을 발표해오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흐만 고바디.
■바흐만 고바디(이란)= 첫 장편이자 최초의 쿠르드족 영화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2000)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황금카메라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 ‘고향의 노래’(2002)는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황금훈장을 받았다.‘거북이도 난다’(2004)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크리스탈베어상과 평화영화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황금조개상을 휩쓸었다. ‘반달’(2006) 역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황금조개상을 거머쥐었으며, ‘아무도 페르시안 고양이를 모른다’(2009)는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차지했다. 최근작으로는 ‘코뿔소의 계절’(2012), ‘신과의 대화’(2014), ‘나라 없는 국기’(2015) 등이 있다.

아녜스 고다르.
■아녜스 고다르(프랑스)= 프랑스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클레르 드니, 빔 벤더스, 클로드 베리, 엠마누엘 베르코 등 세계적 감독들과 협업해왔다. 클레르 드니 감독의 ‘아름다운 직업’(1999)으로 세자르상과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촬영상을 수상했다.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홈’(2008)으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촬영상과 뤼미에르상을 획득하며 ‘뛰어난 촬영감독’이란 별칭을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1998), ‘금요일 밤’(2002), ‘황금의 문’(2006), ‘35 럼 샷’(2008), ‘돌이킬 수 없는’(2013) 등이 있다.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렛 더 선샤인 인’(2017)으로 클레르 드니와의 협업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라브 디아즈.
■라브 디아즈(필리핀)= 감독뿐 아니라 촬영감독, 편집자, 작가, 제작자, 배우, 시인, 작곡가, 프로덕션 디자이너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의 사회 문제들을 일관성 있고 섬세하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에 필요한 모든 역할들을 직접 소화할 만큼 다재 다능하다. 그의 ‘필리핀 가족의 진화’(2005)는 약 11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존티부문 대상작 ‘멜랑콜리아’(2008)와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프롬 왓 이즈 비포’(2014)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2016년 한 해에 ‘슬픈 미스터리를 위한 자장가’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떠나간 여인’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섰다.

장선우.
■장선우(한국)=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선우완 감독과의 공동연출작 ‘서울황제’(1986)로 데뷔했다. ‘성공시대’(1988)와 ‘우묵배미의 사랑’(1990)을 통해 ‘한국영화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나섰다. ‘화엄경’(1993)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꽃잎’(1996)으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작품상, ‘나쁜 영화’(1997)로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을 받았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거짓말’(1999),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은 파격적 표현과 시대를 앞서가는 자유분방한 형식으로 국내외적 주목을 받았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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