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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꿈의 암 치료기’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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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기장 중입자가속기 750억원 투자… 4년 후 가동키로 / 30분 만에 암세포만 표적 치료 서울대병원이 부산 기장군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 2021년부터 암 환자 치료에 나선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로 올려 암세포만 파괴하고, 치료시간이 30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서울대병원이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은 주관기관이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5월 기장군 장안읍에 건립된 중입자가속기 건물 전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기장군은 지난 25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오규석 기장군수, 문일 연구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입자가속기사업 현장간담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750억원 투자를 결정한 서울대병원에 감사하며 부산지역 의료계도 중입자가속기 사업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이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병원장은 “지역 의료계와 밀접한 관계없이 이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진료·연구 분야에 상생하도록 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지부진하던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에 물꼬를 트게 해준 여러 기관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작된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은 1950억원(국비 700억원, 지방비 500억원, 원자력의학원 750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에 있는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암 치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업주관 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분담금을 마련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서울대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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