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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브랜드 "E컵 이상 여성만 오세요"…'E컵이 A컵 보다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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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1 12:25:39 수정 : 2017-09-21 13: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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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E컵’ 이상인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옷가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일본 J케스트 등에 따르면 여성 의류 전문 기업이 볼륨 있는 여성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첫선을 보였다.

‘HEART CLOSET'이라는 이 브랜드는 E컵 이상인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회사의 이 같은 방침은 자체 설문조사결과 E컵 이상인 여성 84.6%가 ‘가슴 크기 때문에 옷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했다. 

또 지난 6월 조사한 ‘속옷 백서’에서 D컵 이상인 여성이 전체 51.3%로 나타나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기업은 설명했다.

컵 사이즈에 따라 옷 맵시가 다르다. 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 부분을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볼륨 있는 여성들이 일반 여성이 입는 옷을 입으면 단추 부분이 벌어져 속옷이 노출되거나 심지어 단추가 떨어져 나가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된다”며 "이러한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리고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두고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옷 상표만으로 신체 사이즈가 노출되는 등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환영의 목소리도 크다.
일본 여성들은 D컵 이상이 전체 51.3%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전국 '가슴둘레 지도'. 녹색 A컵, 노랑 B컵, 분홍 C컵, 빨강 D컵, 보라 E컵을 나타낸다.
한편 일본 속옷 브랜드가 지난 6월 조사한 ‘여성 속옷 백서’에 따르면 조사를 시작한 1980년대는 A컵이 60%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2000년 이후 A~C컵은 감소하고, D컵 이상의 비율이 약 3배 정도 증가하면서 전체 51.3%로 나타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J케스트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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