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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때문에 대학원 간다고? 석사졸업 3명 중 1명은 여전히 취준생

입력 : 2017-09-19 10:43:41 수정 : 2017-09-19 1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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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3명 중 1명은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18일 ‘지역별 신규 석사학위 취득자의 특성 및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내국인 총 2만6357명 중 30.4%는 취업을 준비하는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학위 취득자 중 51.5%는 취업을 했으며 11.6%는 박사과정에 진학했거나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취업한 상태에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에 도전하는 학생이 41.2%에 달하기 때문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석사학위 취득자가 취업한 곳은 대학, 연구소같은 분야보다 일반기업이 많았다. 전체 석사학위 취득자의 직장 유형을 보면 기업이 36.5%로 가장 많았고 초중등학교 및 기타 교육기관이 16.7%, 의료기관 11.5%, 정부·지방자치단체 7.5% 순으로 나타났다. 석사학위로 연구소와 대학에 취업한 비율은 각각 6.2%와 5.9%에 그쳤다.

연구에 참여한 유한구 선임연구위원은 “석사학위 취득자의 졸업 이후 진로를 보면 대부분 취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실제 취업하는 직장 유형도 대부분 기업이라 석사학위 취득 목적이 기업 취업에 있음을 방증한다”며 “석사학위 과정에서도 지역, 전공을 고려해 취업 중심, 학문 중심, 산업 중심의 특성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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