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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유 발효식품’ 요거트가 몸에 좋은 7가지 이유

입력 : 2017-09-14 15:44:21 수정 : 2017-09-14 15: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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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우유의 좋은 성분과 유산균이 모두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2015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DGA)에서는 1일 3회 정도 유제품 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요거트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낙농협회와 미국 영양학회는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뼈 건강 증진
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인과 같은 필수 영양소는 물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가 풍부하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뼈가 성장하는 청소년기의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추고, 폐경기 여성들의 부족한 칼슘 섭취를 충족시킬 수 있다. 미국 영양학회와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의 ‘골밀도 발달과 생활습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아기 및 청소년기의 뼈 건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 영향이 크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한데, 우유, 요거트와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 D의 제1식품 공급원이며,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인도 풍부하다고 한다.

흰 우유를 소화하기 힘들다면
우유 배앓이는 몸에 유당을 분해하는 락테이스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는데,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이 무조건 우유를 멀리하게 되면 우유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미국 낙농협회에서는 요거트처럼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제품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요거트의 유산균이 몸 안에서 활발히 움직여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유제품과 당뇨병과의 관계
우유 및 유제품이 제2형 당뇨병 위험 요인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미국 낙농협회가 요거트를 섭취한 57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연구 사례를 분석했을 때, 하루에 3분의 1 또는 2분의 1컵씩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퍼센트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위 사례는 요거트 뿐만 아니라 하루에 200그램에 해당하는 우유 및 유제품을 꾸준히 먹었을 때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퍼센트가 낮아져, 우유가 제2형 당뇨병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어린이 성장에 도움
여러 전문가들에 의하면, 요거트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이점은 매우 많다. 지난 3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4차 국제 영양&성장 회의에서는 ‘어린이에게 좋은 요거트의 장점’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공통된 의견으로는 요거트가 어린이들의 성장,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 다수가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자라고자 대학교 공중 보건학의 루이스 모레노 교수는 “요거트가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영양 섭취,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첫 음식
미국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에게는 모유를 기본적으로 먹이면서 점차 반고체&반액체 상태의 식품을 시도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이때 유제품인 요거트와 치즈를 추천하는데, 4분의 1 정도의 양을 조금씩 먹이면 된다. 특히 요거트는 우리 아이가 먹을 첫 음식으로 매우 좋다. 요거트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들이 아이의 성장과 신체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거트의 부드러운 식감은 아이가 목 넘기기에 부담이 없고, 소화도 잘 된다.

건강한 사춘기를 위하여
미국 낙농협회는 호주의 ‘유제품 소비와 삶의 질의 관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유제품 섭취가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12세에서 17세의 호주 청소년들 중 꾸준히 유제품을 먹은 집단은 심리 상태와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무엇보다 당분이 높은 음료수와 간식들에 비해 당분이 적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요거트와 과일의 환상 궁합
요거트와 과일이 만났을 때, 영양학적 가치는 매우 높아진다. 미국 영양학회에 의하면 과일은 소화 건강을 높이는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반면 요거트는 우유 영양소인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B12 등이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에 두 식품이 만나면 건강상의 효능을 배로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시리얼과 견과류를 곁들이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해 칼로리 섭취와 과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유산균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수제 요구르트를 추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로 만든 수제 요구르트는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 당분이 낮고 첨가물이 적어 우유 본래의 맛이 살아있고 영양소도 많다”면서 “요거트를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거나 과일,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요거트 활용 레시피도 함께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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