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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정범, 한국인 첫 獨 ‘ARD콩쿠르’ 우승

입력 : 2017-09-10 21:08:32 수정 : 2017-09-10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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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정범(26·사진)이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9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손정범은 뮌헨 ARD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파비안 뮐러가 2위를, 일본의 와타루 히사스가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했다. 상금 1만유로(약 1360만원)를 받게 된다.

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 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기타 부문에서 개최됐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 피아노 2위), 조영창(1982, 첼로 2위), 박혜윤(2009, 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 피아노 3위), 황수미(2012, 성악 2위), 노부스 콰르텟(2012, 현악사중주 2위) 등이 있다. 손정범은 다른 2명의 수상자와 함께 오는 13일 뮌헨 방송교향악단, 14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15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의 수상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1999년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손정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강충모, 김은옥, 허원숙, 손은정, 곽진영 등을 사사했다.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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