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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때 구국인재 선발했던 ‘전주 별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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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6 14:11:01 수정 : 2017-09-06 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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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전란에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됐던 과거시험인 ‘전주 별시’가 전북 전주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9일 전통문화연수원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주 별시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 광해군이 전주에서 과거시험을 실시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시험은 문과(성독대회, 한시백일장)와 무과(무예 겨루기, 활쏘기), 잡과시험(동요, 사생대회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분야별 급제자는 과거 급제자가 친척과 선배 급제자를 찾아보던 풍습에 따라 응시자들과 함께 전주동헌에서 경기전까지 유가(遊街)행렬을 한다. 이어 태조어진에 과거에 급제했음을 알리는 사은숙배례(謝恩肅拜禮)을 행한 뒤 동헌으로 돌아오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옥마을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다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경기전 태조어진 존재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역사문화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시 참가는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하면 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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