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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앓는다고 암으로 진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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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있어
40대 이상 남자 정기검진 중요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평상시에는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도 50~60대부터는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이 발생하는 ‘전립선암’이 있다.

전립선의 무게는 15~20g이며,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최대 5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요로를 압박해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은 전립선 비대의 주요 증상이다. 또한 발기부전과 심한 경우에는 방광기능 저하, 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비대된 전립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되는 ‘착한 암’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최용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정상 세포가 증식해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이기 때문에 비대증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나타날 수는 있다”며 “40대 이상 남성의 경우 1년에 한번,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와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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