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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로 감독 데뷔… 자신의 삶 담은 자전적 영화

입력 : 2017-09-01 10:31:36 수정 : 2017-09-01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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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43)가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그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까지 맡아 1인 3역을 해냈다.

앞서 지난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문소리는 ‘여배우는 오늘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작품 속 모든 에피소드는 픽션이며, 다큐멘터리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살면서 유사한 감정을 느끼거나 비슷한 일들을 겪었을 수도 있어요. 사실은 아니지만 100% 진심이 담긴 영화죠.”

극 중 주인공 이름은 ‘문소리’다. 연기력을 인정받지만, 지금은 러브콜이 뚝 끊기고 대학생 아들을 둔 정육점 주인 배역 등만 들어오는 여배우다. 이 배우가 겪는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주된 이야기다.

감독이 언젠가 직접 겪었던, 혹은 겪었을 법한 일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로는 감동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는 문소리의 실제 고민과 생각을 바통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한국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은 녹록지 않아요. 그렇다고 화내면서 가만히 앉아서 지낼 수는 없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고민하면서 반 발짝이라도 움직여야 해요.”

영화에는 성병숙, 윤상화, 전여빈 등 배우들과 함께 문소리의 실제 남편인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과 ‘신과 함께’를 만든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깜짝 출연했다.

한편, 배우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인 ‘여배우는 오늘도’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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