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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딸 첼시, 소셜미디어서 트럼프 아들 배런 '두둔'

입력 : 2017-08-23 02:03:14 수정 : 2017-08-23 0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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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옷차림 두고 괜한 시비 걸지 마라' 언론에 일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37)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11)을 응원하고 나섰다.

26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둘은 공통점이 있다.

첼시가 1993년 아빠 빌 클린턴, 엄마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백악관에 들어갔을 적 당시 나이가 13살로, 배런보다 두 살 많은 때였다.

이른바 '백악관 키즈'로서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시달린 것도 동병상련을 느낄 만 하다.

보수 매체 '데일리 콜러'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배런의 옷차림에 시비를 걸었다.

배런이 부모인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모습을 찍은 사진을 두고 이 매체는 "배런이 마침 집안(백악관)에 있는 것처럼 입었다"고 평했다.

간편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을 두고 대통령 전용기 탑승 의상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대통령 부부와 함께 대중 앞에 서는 게 아니라, 동네 영화관에 갈 때나 어울릴법한 의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자 첼시가 22일 트위터를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첼시는 "지금은 미디어,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배런 트럼프를 가만 놔둬야 할 때"라며 "아이에 걸맞은 유년기의 사생활을 보장해야 한다"고 썼다.

11살 소년이 별 생각 없이 편하게 입는 옷차림을 두고 괜히 시비를 걸지 말라는 뜻이다. 

배런은 지난 6월 뉴욕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이사 올 때도 29.5달러(3만3천 원)짜리 J.크루 중저가 티셔츠를 입었고 이 티셔츠가 온라인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첼시는 배런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때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곤경에 몰리자 "아이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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