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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끝나지 않은 무더위…생활 속 전기료 아끼는 습관

입력 : 2017-08-17 15:38:59 수정 : 2017-08-17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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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인 입추(立秋)가 지났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는 무더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다. 그렇다고 밤새 에어컨을 켜놓자니 전기료 폭탄이 걱정이다. 에어컨뿐만이 아니다. 가정에서 24시간 돌아가고 있는 냉장고나 컴퓨터, 청소리 등은 사용수칙을 지키면 어느 정도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전기료 절약법을 알아봤다.

1.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땐 ‘강하게’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땐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틀어라. 꺼졌던 에어컨을 다시 작동시킬 경우엔 설정 온도와 상관없이 소비전력을 최대치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고 전력이 적게 소모되는 것은 아니다. 10분간 에어컨을 강하게 켠 뒤 실내온도가 어느 정도 낮아졌을 때 바람의 세기와 온도를 재설정하면 된다.


2. 에어컨 설정 온도는 22~26으로 설정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가 낮아졌다면 설정 온도는 22도에서 26도 사이가 적당하다. 22도에서 1도씩 올라갈 때마다 4.7% 정도의 전력 소모가 감소하기 때문인데, 과도하게 낮은 실내온도를 장시간 유지하면 과도한 전기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에어컨 바람의 방향은 위로 설정
바람의 방향을 위쪽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전기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향하는 대류 현상 때문인데, 에어컨의 찬바람이 위쪽 공기를 식혀 아래로 내려보내는 습성 때문에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


4. 냉장실은 음식을 60%만, 냉동실은 가득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는 전기료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사용을 멈출 수 없다. 24시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 절약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냉기순환이 필요한 냉장실은 음식을 60%정도만 채우고 냉기를 보전해야 하는 냉동실에는 음식을 최대한 가득 채우는 것이 전기료 손실이 적다. 냉장보관 할 때에는 음식 재료는 작게 썰어 빠르게 냉장, 냉동되도록 하고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보관해한다. 냉기보존에 용이한 홈바가 설치되어 있다면, 전기료를 6%정도 절약할 수 있다.

5. 컴퓨터 켤 때는 본체-모니터 순으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체 전원을 누른 다음 1~2분 뒤에 모니터를 켜는 것이 좋다. 본체에 CD나 USB를 연결해둔 채 방치하면 새어나가는 전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분리해놓는 것이 좋다.


6. 청소기 사용할 땐 ‘강에서 약으로’
청소기 역시 거의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다. 단계를 강에서 약으로 낮춰 사용하면 전력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사용하기 전 필터를 청소하면 모터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아 전기가 절약된다. 이밖에 전자레인지나 헤어드라이기 등도 전력 소비가 많은 가전에 속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자.

박윤희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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