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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코바체비치, 평창서 25년 만에 한 무대

입력 : 2017-07-30 20:53:36 수정 : 2017-07-30 2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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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서 호흡 맞춰 / 中·日 음악가들도 콘서트 참가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특별무대인 ‘한중일 콘서트’가 지난 28일 열렸다. 지난해 여름 한·중·일 3국 문화부 장관의 ‘문화올림픽 선언’을 기반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도쿄하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이어지는 올림픽대회를 ‘문화올림픽’으로 성공 개최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콘서트다.

정경화와 스티븐 코바체비치가 지난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연주하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스티븐 코바체비치가 25년 만에 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600석의 객석이 모두 매진됐다.

정경화와 코바체비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연주했다. 두 아티스트는 1983년 런던 세인트 존스 스미스 스퀘어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을 시작으로 자주 해외공연을 함께해 왔다. 1992년 연주 이후로는 함께할 기회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이별이 무색할 정도로 두 아티스트는 서로의 소리를 감싸 안아주며 화음을 이뤘다.

이날 콘서트는 한·중·일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실내악으로 꾸며졌다. 중국 비올리스트 헝웨이 황,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마유 기시마와 함께 한국 첼리스트 고봉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이 한 무대에 올랐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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