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두펑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베이징에서 4대째 운영되고 있는 서민 음식점이다. 바오두는 소의 처녑(겹주름위)을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펑씨 형제는 130년 전 증조부와 같은 방법으로 요리하며 전통을 지키고 있다. 곡절도 많았다. 특히 문화혁명 당시 거민식당으로 국가에 넘어가 운영권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베이징의 오래된 맛집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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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요리인류’는 29일 ‘도시의 맛’ 마지막 시리즈로 베이징편을 방송한다. KBS 제공 |
만주족 황제였던 청나라 강희제는 한족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성대한 연회를 열었다. 이때 상에 오른 만주족과 한족의 요리 108가지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만한전석이다. 과연 황제가 먹던 궁중 음식과 만한전석은 같은 음식이었을까. 그 답을 구하기 위해 오늘날의 만한전석을 살펴보았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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