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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들의 별난 유행…"그렇게 먹으면 맛있나요?"

입력 : 2017-07-27 11:00:45 수정 : 2017-07-27 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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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드링크x햄버거’로 불리는 음식 유행이 일고 있다. 이들 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장식하기 위해 빨대에 햄버거를 꼽아 사진을 찍은 뒤 '귀엽다'는 글을 덧붙였고, 몇몇은 손을 쓰지 않고 입으로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유행은 미국 등 해외여성들에게 유행한 ‘드링크x링 도넛’을 흉내 낸 것이다.

이는 도넛에 묻은 설탕과 초콜릿 등이 손에 묻는 게 싫어서 음료 위에 올린 것에서 비롯됐는데, 도넛과 음료의 알록달록한 색이 어울려 여성들은 ‘독특하고 귀엽다’며 사진에 담아 SNS에 공유했다. 이런 유행이 최근 일본에까지 상륙했다.
2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유행에 동참하며 SNS에 인증샷 남기기에 바쁜 모습이다. 또 여성들을 흉내 내 남성들도 유행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지 방송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전하며 "해외의 유행이 일본으로 건너와 이상한 모습으로 바뀌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기에 좋은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모습을 본 기성세대들 역시 '음식을 가지고 보기에 안 좋은 행동을 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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