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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두테르테처럼… 印尼도 ‘마약과의 전쟁’

입력 : 2017-07-23 19:51:32 수정 : 2017-07-23 2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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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저항하면 쏠 것” / 마약 사범 즉결 처형 허용 시사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웃나라 필리핀처럼 마약 사범의 즉결 처형을 허용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안타라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이슬람계 통일개발당(PPP) 행사에 참석해 마약 사범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총기 사용 범위를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경찰과 군이 (마약 사범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고, 외국인 마약 밀수범이 이 나라에 들어오다가 적발될 경우 더욱 그렇다”며 “만약 그들이 체포를 피하려 저항한다면 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약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어떤 관용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1년여 전부터 마약범 수천명을 사살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책과 비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가 마약 사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즉결처형 정책이 실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조코위는 취임한 뒤 마약 사범의 사형 집행을 옹호해 외국인 등 마약 사범 10여명을 총살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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