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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32억원 갚겠다"며 푸드트럭에 나선 이훈 VS 백종원 "뭐, 이건 장난이 아냐"

입력 : 2017-07-22 09:17:34 수정 : 2017-07-22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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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원에 가까운 빚을 졌다는 이훈. 푸드트럭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빚을 갚겠다고 나섰다.
배우 이훈(44)이 "어떻게든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TV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푸드트럭' 주인공으로 유명 연예인 이훈이 출연했다.

2012년 헬스장 사업실패 후 약 32억원에 가까운 빚더미에 앉았던 이훈은 "1년을 폐인처럼 살았다. 집밖에도 안 나가고 술을'마셨다"며 사업 실패후 참담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이훈이 법원으로부터 개인회생 절차를 승인 받고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푸드트럭 운영에 나서는 모습을 그렸다.

이훈은 "31억 8000여 만원의 빚을 나눠 갚겠다"고 약속, '개인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는 매니저에게 "나는 일이 없으면 안 된다. 방송이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했다.

'푸드트럭' 제작진과 만난 이훈은 "여러 가지 구상을 했다. 잘 나가는 연기자도 아니고, 일이 없을 때엔 뭐라도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 ‘푸드트럭’에서 간편하게 음식도 사 먹었던 게 떠올랐다. 가격도 저렴했고, 간편하게 공원에서 먹었던 게 떠올랐다"고 했다. 

이훈은 "사업을 시작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난 돈이 없다"며 "도움을 주신다면 열심히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에게 트럭을 제공했다.

백종원이 '푸드트럭'사연의 주인공이 연예인이라는 말에 "이건 장난이 아니다"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와 새 삶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나선 요리연구가이자 요식 사업가인 백종원은 '연예인이 푸드트럭에 도전한다'는 말에 "뭐 연예인?", "이건 '3대 천왕'이 아니다. 연예인이 장난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난색을 표했다.

방송 뒤 많은 사람들은 이훈의 다짐대로 끝까지 푸드트럭에 몰고 재기의 길로 나갈지, 백종원의 우려가 현실화 될지 다음 모습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뉴스팀  news @segye.com
사진=SBS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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