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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피버스데이 농업·농촌 현장체험’22일 실시

입력 : 2017-07-20 10:53:00 수정 : 2017-07-20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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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완주로컬푸드 방문하다…해피버스 타고 떠나는 열아홉 번째 여행

 

최근 농업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6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귀농귀촌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49만 명에 도달했으며 이 중 30대 이하 젊은 층이 50.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농업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막상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년들에게 직접 농업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2017년 해피버스데이 농업·농촌 현장체험’이 7월 22일(토) 19회차 농촌체험을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 컨설팅 전무가인 김광남 교수를 필두로 한 농업분야 오피니언 리더들도 동행하여 청년들을 돕는다.

해피버스데이가 찾아갈 농촌현장은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다. 완주로컬푸드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로 전주와 완주에 12개의 직매장을 갖고 있으며, 도시민들과 농민을 직접 연결하고 있다. 도시민들은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가는 중간 유통과정 없이 다양한 농산품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2012년 52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매출액이 늘어 지난해에는 44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각 지역의 로컬푸드 성공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해피버스데이가 청년들과 함께할 장소로 완주로컬푸드를 찾는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농촌상생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1,000여명의 조합원이 운영하는 완주로컬푸드는 단순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이들이 함께 상생하는 장이라 할 수 있다.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농산품이 그날 바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짧은 유통거리를 가지기 때문에 농산물은 더욱 신선하면서도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동시에 각 생산물에 gap 인증과 생산자, 생산지의 주소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농산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자연히 찾는 사람은 많아지고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농가의 수익도 증가하여 지역활성화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로컬푸드의 현장을 청년들이 방문하여 농가의 건강한 먹거리가 지역 도시민들의 식탁에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해하고 배울 것이다. 특히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생산농가를 방문하는 농촌체험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청년들이 직접 농민들을 만나 농산물의 생산, 가공, 판로확보 등에 대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자신의 직업으로서 농업·농촌을 이해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사회,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생태계로서 재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도시민들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 가공(2차 산업)을 넘어 체험·관광(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금요일과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11월까지 총 40회 진행될 예정이다.

해피버스데이 참가신청 및 체험 일정,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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