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요즘처럼 폭우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겨 자갈이나 아스팔트의 결합력이 약해져 있을 때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거나 반복적인 충격으로 아스팔트가 밀리면서 포트홀이 생긴다고 한다.
이에 포트홀은 도로나 교통 상황에 따라 제각기 다른 깊이와 모양을 나타내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를 그냥 지나가다 보면 타이어 옆면이 찢어지거나 심지어 휠이 망가지는 등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4년간 서울시 포트홀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0만8000여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확인된 것만 1687건이다. 서울에서만 매년 4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도로의 포트홀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데 전체의 16%가 7월 한 달간 발생한다고 한다.
포트홀 등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가 평소보다 30% 이상 감속 운전을 하고, 다른 운전자들에 대한 배려와 양보 운전을 한다면 도로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고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김진아·강원 횡성군 청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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