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국이 만나는 국경에 위치하고 있는 브레겐츠 보덴호수에서 야외 오페라가 시작된 것은 1946년이다. 1985년부터는 한 편의 오페라를 2년씩 공연한다. 7월 셋째 주부터 8월 셋째 주까지 한 달 동안 보덴 호수 위로 아리아가 울려 퍼지고 강렬한 무대 불빛이 여름밤을 수놓는다. |
렌터카 사무실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금발이 인상적인 여직원이 “구텐 아벤트”라며 독일어로 저녁 인사를 건넨다. 가벼운 인사만 독일어로 주고받은 다음 어설픈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다. 예약증과 여권, 국제운전면허증을 건네주니 한국 운전면허증도 달라고 한다.
![]() |
| 공연장이 있는 보덴호수 공원에서 체스를 즐기는 관광객들. |
![]() |
| 브레겐츠 야외 공연장 무대 앞 광장에서 많은 사람이 페스티벌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
![]() |
| 브레겐츠 페스티벌 기간 보덴 호수 주변은 관광객으로 시끌벅적하다. 미키마우스로 분장한 사람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
객실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보덴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얼굴에 부딪힌다. 늦은 시간이지만 설레는 마음에 밖으로 나섰다. 광장에는 아직 많은 사람이 여름밤을 즐기고 있다. 호숫가 공연장 바로 옆 레스토랑에는 공연의 여운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하다. 레스토랑을 벗어나니 많은 사람이 호숫가 벤치에 앉아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과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며 맥주를 즐기고 있다.
![]() |
| 보덴호수 공연장 바로 옆 레스토랑은 공연의 여운을 즐기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관광객이 호숫가 벤치에서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며 맥주를 즐기고 있다. |
호수를 배경으로 한 공연 무대가 보인다. 무대 위로 ‘투란도트’의 세트가 어둠에 싸여 있다. 공연장 주위로 아직까지 아름다운 공주가 부르는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듯하다. 텅 빈 무대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 발길을 돌려 호텔로 돌아왔다. ‘투란도트’의 유명한 아리아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처럼 설렘으로 잠들지 못하는 여름밤이다.
여행가·민트투어 대표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통행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1/128/20260331521436.jpg
)
![[데스크의눈] 대구의 동요… 정치 재편 분수령 되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7/128/20260127518594.jpg
)
![[오늘의시선] 나프타 쇼크에 흔들리는 산업안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1/128/20260331521356.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고교 동기들을 만나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1/128/20260331521407.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