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집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께 경기 안양시 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한 이 우체국 소속 A(47)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오전 숨졌다.
사건 당시 휴가 중이었던 그는 500㎖짜리 음료수병에 든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이를 발견한 우체국 직원들이 밖으로 뛰어나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만에 목숨을 잃었다.
경력 21년 차 정규직 집배원(공무원 신분)인 A씨는 최근 배달구역 변경 등으로 인해 근무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분신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남긴 유서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자세한 사건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집배노조 관계자는 "A씨가 분신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우정사업본부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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