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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도 뛰어든다…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격화'

입력 : 2017-07-07 13:37:09 수정 : 2017-07-07 13: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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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내달 9일부터 판매할 예정인 '티몰 지니 X1' 출처=알리바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본격적으로 스마트 홈 스피커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 5일 미국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이 스마트 스피커 ‘티몰 지니 X1’을 선보였다. 해당 스피커는 내달 9일부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보도에 따르면 티몰 지니 X1은 날씨, 뉴스, 음악 등을 음성으로 지원해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와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개인 일정도 추가 가능하며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 쇼핑몰 티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티몰 지니 X1' 내부 구성 모습. 출처=알리바바

티몰 지니 X1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애플의 홈팟이 349달러(약 40만4000원), 아마존의 에코가 180달러(약 20만8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티몰 지니 X1의 베타버전 가격은 499위안(약 8만4500원)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텐센트,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 등도 자사만의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마틴 라우 사장은 지난 5월 수개월내에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바이두는 지난 5일 개인 비서 인공지능 ‘듀어 OS’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대수는 600%가 증가해 420만대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88%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고 구글이 1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스마트홈 관련 소비자들의 하드웨어, 서비스 및 설치비용 지출은 2022년까지 1550억 달러(약 179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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