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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트위터,스냅쳇…월드컵 1년 남았지만 중계 영상 경쟁 치열

입력 : 2017-07-07 11:05:56 수정 : 2017-07-07 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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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쳇 등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사들이 월드컵 영상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쳇이 내년 러시아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 확보를 위해 수천만 달러를 제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월드컵 중계권은 현재 ‘21세기 폭스사’가 보유중이다. 폭스TV는 지난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4억2500만 달러(한화 4900억)에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의 중계권을 확보했다.

SNS 기업들이 월드컵 영상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지만 폭스가 중계권을 공유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스포츠 생중계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항하여 TV산업 점유율을 방어하는 주요 수단이라는 점에서 SNS와 쉽게 공유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 안토니 노토. 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실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트위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안토니 노토(Anthony Noto)는 지난 4월 “뉴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를 망라하는 영상 콘텐츠를 24시간 연중무휴로 방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라이브’와 ‘VR 콘텐츠’에 이르기 까지 영상 서비스를 구축하며 방송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월드컵 때는 SNS 사용자들이 저작권에 위배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하며 계정 중단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만약 폭스가 SNS 기업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사용자가 합법적으로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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