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지원·이준서 통화기록 나와…박지원 “아직도 기억 안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문준용 특혜채용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 5월1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이 5일 밝혀졌다. 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이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의 휴대폰 발신 기록을 확인한 결과다. 박 전 대표는 이에 “나는 지금도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에 의하면 (이 전 최고위원이) 5월1일 오후 4시31분 제 (휴대폰 뒷번호) 6333번으로 전화해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둘 사이의 통화 여부는 지난 3일 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은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의 휴대폰 발신기록을 조회·확인한 후 박 전 대표에게 전달했고, 박 전 대표는 이날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에 나왔으면 전화를 한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난 지금도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진상조사단의 자체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통화 기억이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 전 대표 측과 김 의원 측이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밝힌 사실을 종합하면, 둘 사이 통화는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의 휴대폰(뒷번호 0615)의 바이버 계정으로 당원 이유미씨가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준용씨 관련 카카오톡 캡쳐본을 보내기 직전에 이뤄졌다. 국민의당이 준용씨 관련 의혹을 공식 제기한 것은 이로부터 4일 후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5월1일 이씨로부터 캡쳐본을 전달받고 오후 1시58분 박 전 대표 측 김갑수 수행국장에게 전화해 박 전 대표와의 통화 가능 여부를 타진한다. 그러나 김 국장으로부터 연락이 없자 이 전 최고위원은 오후 4시31분 박 전 대표 휴대폰(6333)으로 전화해 36초간 통화했다. 전화를 받은 박 전 대표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이 전 최고위원은 “바이버로 보내드릴 게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분 뒤인 오후 4시32분 박 전 대표의 또 다른 휴대폰(0615)의 바이버 계정으로 캡쳐본을 전송했고, 이 휴대폰은 당시 박 전 대표의 비서가 소지하고 있어 박 전 대표에게 관련 내용이 전달되지 못했다. 오후 6시20분 김 국장은 뒤늦게 이 전 최고위원에게 박 전 대표가 통화 가능 상태라는 문자를 보냈고, 17분 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미) 통화했습니다”라고 답장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통화에서 “결국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의) 휴대폰을 착각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헤프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난 3일 내놓은 최종 조사결과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서 둘 사이 통화가 이 전 최고위원이 김 국장과 문자를 주고받은 오후 6시 20분경 이뤄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오피니언

포토

키키 하음 '완벽한 미모'
  • 키키 하음 '완벽한 미모'
  • 서현진 '반가운 손인사'
  • 장원영 '사랑스럽게'
  • 아일릿 원희 '완벽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