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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공익인권단체 4곳에 법률·재정 지원

입력 : 2017-07-06 03:00:00 수정 : 2017-07-05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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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휠체어 장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공익인권단체인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올 하반기 재단법인 동천에서 재정 및 법률 지원을 받게 됐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공익인권단체 프로그램 및 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4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동천은 2011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공익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천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2009년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한빛마을의 ‘공동생활가정 따뜻한 가정만들기’, 세상을품은아이들의 ‘성장여행 프로젝트 : 길 만드는 학교’,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휠체어로 만들어보는 부산의 색다른 즐거움 Together 부산餘(여)지도’,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의 ‘회의공개법 제정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회의공개 실태 연구’다.

한빛마을의 ‘공동생활가정 따뜻한 가정만들기’는 그룹홈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따뜻한 가정처럼 지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의식주 및 학습, 문화체험의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세상을품은아이들의 ‘성장여행 프로젝트 : 길 만드는 학교’는 여행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긍정적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휠체어로 만들어보는 부산의 색다른 즐거움 Together 부산餘(여)지도’는 부산지역 휠체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를 온전히 향유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의 ‘회의공개법 제정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회의공개 실태 연구’는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들 4개 단체는 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동천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동천은 재정 지원은 물론 태평양 변호사들과 협력해 필요한 법률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천은 올 상반기에 지원한 공익단체의 프로그램 및 연구사업과 관련해 ‘대안교육연대’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더 나은 학습권 실현을 위한 법률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 ‘피치마켓’과 함께 발달장애 근로자를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 양식 제작에 대한 법률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동천은 지난해까지 연간 6개의 사업을 지원하던 공익인권단체 프로그램 및 연구 지원사업 공모전 규모를 늘려 올해부터는 연간 8개의 공익인권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공익인권단체 지원에 투입한 예산은 1억6000만원에 이른다. 동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재정 및 법률지원이 필요한 공익인권단체를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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