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은 29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가 지난 해 미 대선과정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라이스 전 국가안보 보좌관을 청문회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스측 대변인도 이날 "라이스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하원 정보위에 초당적 러시아 관련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앞서 지난 5월 상원 법사위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하원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라이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 시절인 지난 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와 참모들의 감시를 정보기관들에게 지시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정권인수팀의 움직임과 관련된 내용을 정보 보고서에 올리도록 명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민간인 사찰로 처벌받을 수있다. 하지만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스 전 보좌관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 또 "수전 라이스 의혹은 엄청난 이야깃거리"라며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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