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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 가구… 7월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

입력 : 2017-06-29 20:57:11 수정 : 2017-06-29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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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센트럴파크’ DMC ‘에코자이’ 7월 중 분양 나서 / 수원·인천 등 수도권도 쏟아져
서울 전역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다. 또 오는 7월3일부턴 서울, 부산, 세종, 과천, 성남 등 전국 10개 도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가 10%포인트씩 줄어든다. 정부가 최근 과열된 주택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놓은 6·19 대책 때문에 생긴 변화다. 그간 분양 시장을 달궜던 투기 수요가 한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3대책, 올해 5월 조기 대선 등 영향으로 건설업체들이 미뤘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풀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상반기(16만7921가구) 대비 38% 늘어난 23만1514가구로 집계됐다.

이런 와중에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오는 7월 중에 서둘러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8월 가계부채 대책과 함께 또다시 나올지 모르는 추가 부동산 규제 등 악재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다. 실수요자·투자자들은 이처럼 앞다퉈 시장에 풀리는 아파트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선 서울 지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연달아 나올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서울 용산국제빌딩4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에 나선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들어선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 40~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다. 이 중 전용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지역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 후 대규모 공원인 용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이하로 형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된다.

GS건설은 오는 7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DMC에코자이’(투시도)를 분양한다. 가재울 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1층(∼24층), 11개동, 총 1047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7월 중 현장부지인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183 일대에서 개장한다. GS건설은 최근 경기도 김포 ‘한강메트로자이’ 3598가구가 5일 만에 완판되고,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가 현재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금호건설 역시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지구 C4블록에 들어서는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전용 72㎡, 85㎡ 2개 타입이고 총 532가구 규모다. 수원 호매실 택지지구에서 임대를 제외한 마지막 분양단지로 희소가치가 높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79-7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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