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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가구 가상 배치"…애플과 손잡은 이케아

입력 : 2017-06-21 14:48:35 수정 : 2017-06-21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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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와 애플의 증강현실(AR) 앱을 이용해 고객이 의자를 배치해보는 모습. 출처=Di Digital.

이케아가 올 가을 애플과 공동으로 개발한 ‘AR(증강현실) 쇼핑 앱’을 출시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애플과 함께 AR을 이용한 쇼핑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을 안에 공개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 앱은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구의 디자인, 크기와 높이 등을 AR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 이케아 측은 이를 통해 고객이 가구를 직접 집에 배치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쉽게 떠올릴 수 이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AR 앱은 출시 직후 500~600개의 이케아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출시하는 신제품은 앱을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다. 


이케아 디지털변환 부서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마이클 발즈가드는 “앱 출시 직후 구매와 지불 기능지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향후 AR앱을 통해 제품 체험에서 구매까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발즈가드는 애플의 AR 노하우가 이케아의 사내 역량을 높일 것이라 보고 있다. 그는 스웨덴 IT 전문매체 디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손을 잡음으로써 AR과 쇼핑을 접목시킨 성공적인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케아는 기술을 이용해 제품 판매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이 기업 매출에 큰 효과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모바일, 소셜 미디어, AR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서비스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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