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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페어 2017 개막…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기업 40곳 참가

입력 : 2017-06-19 17:35:08 수정 : 2017-06-19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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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워크숍과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 동시 진행

 

대한민국 개인정보보호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전 세계의 관련 법령과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축제인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19일 막을 올렸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9~20일 양일간 열리는 제7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17)는 공공과 민간분야의 모든 CPO(Chief Privacy Officer,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개인정보처리자, 그리고 보안담당자들 2천여 명 이상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정보보호 분야를 대표하는 40개 기업이 참가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첫 날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정현철 본부장의 키노트스피치로 시작됐다. 정 본부장은 "GDPR은 유럽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20년 만의 가장 큰 변화이지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역시 강력한 수준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없다"면서 "GDPR의 가장 큰 특징은 EU에 속하지 않은 국가의 기업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점과 위반시 추징되는 과징금 등 제제의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취지 자체는 디지털 경제의 활성화에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학회 김민호 회장이 두 번째 키노트스피치를 통해 EU에서 GDPR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개회식에서는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 이기주 위원장이 "새 정부 들어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며 개회사를 전했고, 주최기관인 행정자치부 심보균 차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김석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임채호 상임위원의 환영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EU GDPR 등 전세계적으로 자국의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개인정보가 실질적으로 보호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및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인증 사례' 및 보건복지부의 '개인정보통합관제센터 현황과 개인정보 모니터링 솔루션 적용사례' 발표 등 4개 트랙에서 총 20개 강연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 행사에는 사이버전연구센터(CWIC) 최상명 센터장이 ‘울고 싶은 워너크라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의 교훈과 과제’에 대해 강연하며, 카이스트 김지현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 김재영 국장의 ‘2017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방안’,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국제 표준 역할’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PIS FAIR 2017은 행정자치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참석하는 공무원들의 상시학습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CISSP, CISA, CPPG, ISMS 인증심사원 등 보안관련 자격증의 교육이수 시간도 최대 16시간까지 인정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Vol. 7’이 행사 당일 참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라는 부제로 제작된 이번 실천가이드 북에는 올해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시사점, GDPR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등 국내외 동향, 개인정보 관련 분쟁 조정결정 사례,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 등이 담겨 있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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