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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보존운동연합회 "유기견 새 가족을 찾습니다"

입력 : 2017-06-13 13:42:02 수정 : 2017-06-13 1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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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니 새 생명을 살렸다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경남 거창에서 작은 사업체을 운영하고 있는 강찬(사진 가운데)씨는 유기견이었던 ‘콜리’ 를 입양한지 1년도 안돼 또 다른 가족을 입양하게 됐다. 그는 “입양은 단순히 연민을 베푸는 행동이 아니라 서로 한 가족이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강씨가 입양한 유기견은 최근 동물의 소리가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한 유기견들 가운데 일부다. 지구보존운동연합회는 이 같은 유기견 30여 마리의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동물의소리 문정원 이사는 “입양 반려동물을 가르켜 가슴으로 낳은 가족이며 입양동물 모두가 보호자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유기견 입양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입양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우리나라 식용견은 전통적으로 가축이라는 인식으로 가정으로의 입양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또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애완동물의 사육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반려동물은 가족과 사랑으로 맺어진 공동체이라고 보고있다.

지구보존운동연합회 박보규 대표는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한 유기견 30여마리의 가족을 찾고 있다”면서 “개고기가 전통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잔인한 학대를 당해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식용견은 반려동물이 아니라는 의식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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