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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찾은 이낙연 총리 “국민통합 힘써달라”

입력 : 2017-06-07 21:54:58 수정 : 2017-06-07 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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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독교 지도자 예방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불교와 기독교 지도자를 잇달아 만나 국민통합과 국정 협조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조계사를 찾아가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상이 공평한가에 대해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가 불공평해지는 것은 정치, 종교가 (힘을) 합쳐 막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개개인 국민이 겪는 고통을 정부가 전부 어루만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교가 도와주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7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승 총무원장은 “정부가 할 수 없는 사각지대는 종교가 일부분 맡아서 해왔고, 앞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기협) 총무 김영주 목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총리는 “한국 교회가 국민 통합, 국민의 정신적 안정,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봉사를 줄기차게 해준 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권위주의 시대에서 교회가 맡아 온 역할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탈권위 시대에서는 교회 역할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현재 해외출장 중인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도 조만간 예방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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