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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철조망 사라지게… 평화의 페달 밟자”

입력 : 2017-06-04 21:18:28 수정 : 2017-06-04 2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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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연합, 전진대회/65개국 3000여명 DMZ 모여/“한반도에 화합의 꿈 모으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 축하메시지/“평화로운 세계, 청년이 디자인을”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 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개최한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년들이 남북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파주=남정탁 기자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장 이현영·이하 청년학생연합)은 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피스 디자이너, 한반도의 평화를 그리다’를 주제로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을 젊은이들이 앞장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남북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최근 전국 5대 권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의 일환이다. 청년 학생을 주축으로 열린 대회로 남북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임진각에서 통일한국의 미래인 청년들이 통일의 염원과 희망이 담긴 평화메시지를 강조했다. 

이현영 청년학생연합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우리의 소원은 남북이 하나된 평화로운 나라,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고 싶은 것”이며 “그 소원은 정치의 힘이나 그 어떤 사상의 힘 가지고는 안 되며, 오직 위하여 사는 참사랑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청년학생연합이 저 분단의 철조망이 없어지는 꿈을 함께 꾸며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피스로드로, 저 철조망이 사라지는 꿈, 그 많은 분단의 아픔과 눈물이 위로받고, 기쁨이 되는 기적의 꿈으로 여기 모인 3000명의 청년학생들이 꿈의 힘을 만들어 보자”며 평화를 디자인하는 청년학생들이 되자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청년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한반도 전체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가서 하루빨리 한반도 평화통일의 그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이 회장 이외에도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정원주 가정연합 총재비서실장, 문상필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회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부르키나파소, 콩고공화국 등 65개국 주한 유학생 등 청년학생 회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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