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희망 대한민국! 충청권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에 참석한 각계 지도자들이 대국민 화합통일의 결의를 다지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대한민국의 화합을 통해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대국민 의식교육과 의지결집을 위해 준비됐다.
희망 대한민국! 충청권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에 8000여명의 국민들이 참여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유경석 중앙회장은 주제 강연에서 한반도 안보 위기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이념과 세대 간의 불통,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등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한 뒤 “지금은 지난날의 고루한 관념이나 습관, 그리고 태도와 과감히 작별하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역사를 만들겠다는 청신한 이상을 펼칠 때”라고 강조했다.
유경석 중앙회장 주제강연 모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황선조 선문대 총장 축사 모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대회에 참석한 각계 지도자와 국민들은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화합통일의 결의를 다지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 채택은 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충청권 전진대회 송인영·옥윤호·이명체 공동위원장, 황인호 대전시의회 부의장, 석부불 천불사 주지스님, 김재봉 前 충남도의회 의장, 조용옥 UPF 충남지부장, 신대식 前 충북도의회 부의장, 한대수 평화대사협의회 충북 회장 등 전진대회에 참석한 정치, 종교, 학술, NGO 등 각계 대표지도자들이 연단에 올라 선언문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언문 채택에 앞서 가정연합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물에서는 문 총재가 1991년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직접 만나 회담하고 ‘세계평화정상회의’를 통해 전직 국가수반들을 적극적으로 평양에 보내 김일성 주석에게 핵개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협조하도록 촉구한 내용이 공개됐다. 1960년~1970년대 한반도의 전쟁 방지와 국민들의 사상 무장을 위해 승공운동, 1975년 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이 공산화된 상황에서 대한민국 여의도광장에서 120만명이 참석한 구국세계대회를 개최해 조국 안보의 차원 높은 실력을 과시해 한국 국민을 단결시키고 세계인들의 방향과 좌표를 제시한 내용도 시간대별로 소개됐다.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는 지난 4월30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대회(경기도 일산 킨텍스)를 시작으로 5월14일 영남권대회(부산 벡스코), 5월28일 호남권대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6월3일 청년학생대회(경기도 파주 임진각), 6월4일 충청권대회(충남 아산 선문대) 등 5대 권역 행사를 마쳤다. 가정연합은 이 대회를 시·군·구,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국민들이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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