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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T커머스 1위 KTH, 목동방송회관에 새 방송센터 연다

입력 : 2017-06-02 13:47:02 수정 : 2017-06-03 1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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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개국 예정…스튜디오 규모 신세계 앞질러
성장하는 T커머스에 투자 강화…"영상제작·송출 수준 향상 기대"
서울 신대방동 소재 KTH 본사. 사진=오현승 기자

KT의 자회사 KTH가 다음달 초 목동방송회관에 방송제작센터를 개국한다. KTH는 지난 2012년 8월 업계 최초로 독립채널방식의 'K쇼핑'을 방송하는 등 T커머스 시장 성장을 선도해온 T커머스 업계 1위 회사다.

서울시 목동에 들어서게 될 새 방송센터는 대형 스튜디오(500㎡, 약 150평), 소형 스튜디오(250㎡, 약 50평)를 각각 1개씩 갖췄다. 지난해 6월 개국한 신세계티비쇼핑의 방송센터(560㎡, 약 170평)보다 큰 규모다. 특히 대형 스튜디오는 특수효과가 필요하거나 차량과 같은 대형 상품을 촬영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조정실 1실과 부조정실 2실을 비롯해 음악편집실, CG실, 각종 편집실이 방송센터에 함께 들어선다. 다만 스튜디오공간과 사무공간 등 방송센터의 주요 시설은 기존 입주사들을 감안해 여러 층에 분산 배치될 전망이다.

KTH는 자체 방송센터 구축을 통해 성장하는 T커머스 시장에서 굳건한 선두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T커머스 시장은 매해 세 배 넘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국내 T커머스 시장은 2014년 800억원, 2015년 2534억원, 지난해 9977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협회는 이 규모가 올해 1조82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H는 자체 방송 및 송출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채널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KTH는 서울 신대방 본사에 보유한 모바일 스튜디오를 제외하고, 재능TV의 스튜디오를 대여해 주요 방송을 제작해 왔다.

KTH측은 "자체 방송센터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편집의 응급성,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커진 스튜디오 규모에 맞게 퀄리티 높은 영상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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