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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한국 역사 세계에 바로 알린다

입력 : 2017-05-30 19:19:20 수정 : 2017-05-30 2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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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7개국 7개 참여단체 선정 / 외국 교과서내 오류 시정 등 앞장

“한국의 근대화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모방한 것이다.”

러시아 사회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 관련 내용 중 한 대목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한·러 교과서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이런 오류 사실을 알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러시아 초·중·고교 사회과 교사 100여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중연은 “2017년 러시아 교과서 개정 작업 때 한국 측이 제기한 오류 내용을 시정할 수 있다”는 타타르스탄 교과서 담당자의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한·러 교과서 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현지 교사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날 양국 교육계 협력 행사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다리를 놨다.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한국 바로알리기 해외 민간단체 지원사업’ 선정 기관 중 한 곳이다.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은 한중연과 교육부가 세계 각국의 교육·학술 관련 단체를 발굴, 지원해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한국 관련 긍정적 기술을 늘리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20개국 50여개 단체를 선정, 약 1000만원씩 지원해왔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30일 한국 바로알리기 해외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7개국 7개 단체를 발표했다. 올해는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의 ‘한국 역사·문화·문학에 관한 이해자료 개발 및 배포 사업’, 미국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IKEN)의 ‘현지 교사·학생·교육관료 대상 한국 역사문화 바로알리기 워크숍’, 태국 치앙라이 라차팟대 한국학연구소의 ‘한국 신화 도서 편찬·배부 사업’ 및 마케도니아 국립인문대연구소, 불가리아교육기관연합, 폴란드 민간출판사, 슬로베니아한인회가 선정됐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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