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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세월호 때 "조금 편하게 일했다" 檢 진술 논란

입력 : 2017-05-24 16:35:10 수정 : 2017-05-24 16: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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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이 여전히 명쾌히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때 "(세월호 때) 조금 편하게 일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월간조선이 보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 전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2014년 4월 16일 본관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서 머물렀는데 근무일에 본관으로 출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검찰측 물음에 "당시에 제가 피곤이 쌓여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며 "마침 당일에 특별한 일정이 잡힌 것이 없어서 관저에서 조금 편하게 일을 했습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저에서도 집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건강을 고려해서 업무장소를 바꾼 것뿐입니다"고 집무실에 가지 않고 관저에 머물렀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관저이지만 들어오는 보고를 다 받았고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하였습니다"라며 대통령으로서 임무는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머물러 '성형시술 의혹' 등 각가지 억측을 자아냈다.

뉴스 팀 news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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