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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19대 대선 최고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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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1 20:38:58 수정 : 2017-05-23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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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테이너(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로 불리는 김제동이 한시름 놓게 됐다. 그는 지난 하반기만 해도 사면초가에 빠졌던 인물.

방송가에서 김제동의 잇따른 군 관련 발언에 지난 2016년 10월 5일 국정감사에서 당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확인 결과 김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면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

문제의 요지는 김제동이 군장성이 참여한 행사에서 사회를 보게 됐는데 이때 4성장군의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주머니’라고 불렀다는 것. 이에 13일간 영창에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그동안 방송에서 공공연히 해왔다. 특히 2015년 JTBC ‘톡투유’에서 “출소 전 자신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50사단에서 단기사병(방위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 김제동은 한 토크쇼에서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7일 김제동이 복무 당시 상관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김제동이 당시 4성 장군 행사에 간 적이 없다”고 증언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9일 김제동은 한 토크쇼 행사에서 “20년 전 일을 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내 국회 국방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김제동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했던 백 의원은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사건은 관심에서 묻혔다.

이후 김제동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될 당시까지 광화문을 비롯 전국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 성주에서 진행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시위에도 앞장 섰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지난 3월 30일 당일 김제동은 ‘톡투유’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또다시 영창 발언을 꺼냈다. 그는 “국정감사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출석을 불허해놓고 거짓말이라 하면 곤란하다. 모두 사실이었다”고 말한 것.

이어 지난 9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서 박 전 대통령과 반대 성향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 김제동이 제 19대 대선 결과 연예계 최고 수혜자로 꼽히는 이유다.

스포츠월드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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