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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나 작가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단독 모델 아냐”

입력 : 2017-05-02 19:37:37 수정 : 2017-05-02 2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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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1995년 SBS에서 방송된 인기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 강우석 검사의 단독 모델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모래시계’의 극본을 쓴 송지나 작가의 주장이다.

송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소심한 지지 선언’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그 분(홍 후보)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그동안 정의감 넘치는 강우석 검사의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주먹 쥔 洪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앞줄 가운데)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안보단체총연합회 지지선언에서 주먹을 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제원 기자
홍 후보도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현재 대선까지 유세 현장에서 드라마 영상이나 배경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송지나 작가와 고(故) 김종학 PD가 손잡고 만든 ‘모래시계’는 지난 1995년 SBS TV를 통해 방송되며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상원이 강직한 강우석 검사를 연기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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