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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수가 좋아” 수익형 부동산도 수세권 뜬다

입력 : 2017-04-29 03:00:00 수정 : 2017-04-28 14: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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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이후 상가·오피스텔 투자 몰려 / 쾌적한 환경의 강·호수 낀 단지 상한가 / 유동 인구 많아 상업시설 고객 확보 용이 / 청라국제도시의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 조망·테라스 프리미엄까지 갖춰 관심 집중 ‘수(水)세권’ 단지가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수세권은 강, 호수 등을 끼고 있는 단지를 뜻한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1·3대책 등 영향으로 주택시장을 빠져나온 투자수요가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는 가운데 수세권 단지가 쾌적성을 강점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현재처럼 은행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주요한 부동산 투자 대상이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도 쾌적함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강이나 호수 주변에 자리 잡은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수세권에 조성되는 각종 문화·쇼핑시설로 인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업시설 고객을 확보하기에도 용이하다. 당연히 임차인 모집에도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요인 때문에 업계에선 수세권 지역 수익형 부동산과 관련해 ‘블루 프리미엄’이란 말도 통용되기도 한다.

수세권에 들어서는 상가·오피스텔은 최근 테라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테라스가 설치된 상가의 경우 강, 호수 조망은 물론 개방감과 가시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장점이 생긴다. 

현대BS&C가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인천 서구 경서동 956-8)에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투시도) 상업시설은 대표적인 수세권 상가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이 베네치아’를 지향하는 청라국제도시의 커낼웨이 변에 위치한 이 상가는 커낼웨이 조망 프리미엄과 테라스 프리미엄을 동시에 확보했다. 커낼웨이는 청라국제도시를 가로지르는 수로다. 이 상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으로 연면적만 10만6012㎡다. 오피스텔 850실(4층~28층)과 연면적 3만159㎡에 이르는 대규모 상가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바로 옆인 인천 서구 경서동 956-6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알토란이 분양 중인 수변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있다. 5만㎡ 규모에 총 1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400여 점포 중에 C4-13-(1,2) 블록의 6차분(연면적 4026㎡·40호)과 C4-14-(1,2)블록의 7차분(연면적 2756㎡·27호)이 분양 중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4079가구 규모의 한강센트럴자이와 인접해 있다.

영천강과 남강이 만나는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의 ‘이노테마파크’도 최근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진주혁신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3만1458㎡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구성되며, 현재 1~3층이 분양 중에 있으며 4~5층은 극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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