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국립재활원에서 제공한 ‘간병 보호자의 우울 체크리스트’다. 국립재활원은 5개 이상 ‘예’에 포함될 경우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①하루 종일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나만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②일상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된 느낌이 많이 든다. ③가족이나 친구들이 나에게 힘들어 보인다고 말한다. ④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전에 비해 좋지 않아졌다. ⑤나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⑥나에게 부당하게 많은 시간이나 에너지가 요구된다고 느낀다. ⑦간병을 하는 일이 너무나 고돼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⑧하던 일이나 지역사회 활동을 이전처럼 하지 못하고 있다. ⑨간병을 도맡아야만 하는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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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매병원에서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상담’ 부스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상담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간병이 자신의 삶의 전부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잠을 자는 등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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