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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용품 할인 듬뿍… “알뜰하게 스포츠 즐기세요”

입력 : 2017-04-17 03:00:00 수정 : 2017-04-16 2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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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후끈한 ‘팬 마케팅’ 6살 아들을 둔 직장인 김모씨는 야구 시즌이 돌아오면 가족과 함께 주말에 종종 야구장을 찾는다. 온 가족이 응원하는 팀의 티셔츠 경기복을 입고, 치킨 등 군것질을 즐기며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그의 큰 즐거움이다. 가끔 아들에게 경기장 내 매장에서 기념용품을 사주기도 한다.

카드업계에서는 김씨 같은 야구팬들이 저렴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놓고 있다. 입장권이나 기념품을 살 때 할인을 해주고,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야구뿐 아니라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프로 스포츠들도 혜택을 주고 있다.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알아본다.


◆할인 혜택도 받고, 야구도 즐기고

카드사 중에는 프로야구팀과 연계된 곳들이 많다. 롯데 자이언츠와 롯데카드, 삼성 라이온즈와 삼성카드, kt 위즈와 BC카드, 기아 타이거즈와 현대카드가 대표적이다. KB국민카드와 두산 베어스, 우리카드와 넥센 히어로즈처럼 후원 계약을 한 곳도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일반석 입장료를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 매표소에서 결제하면 전월 카드 실적이나 횟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준다. 현장 구매는 1인당 1매, 온라인 예매는 1인당 2매까지 2000원 할인해준다. 대구라이온즈파크에 있는 매장의 음식을 모바일로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면 롯데카드를 추천한다. 10월 31일까지 롯데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롯데자이언츠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홈경기(부산 사직야구장) 입장권을 구매하면 20%를 즉시 할인해 준다. 로케트배터리존, 중앙커플석, 중앙단체석, 3루단체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BC카드는 5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kt 위즈 홈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 내 스카이박스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카이박스는 최대 12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고급 관람시설이다. 경기당 1팀씩, 총 10팀을 초청한다.

넥센 히어로즈 홈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우리카드로 티켓 구매 시 2000원 할인을 해준다. 좌석은 외야 상단 비지정석으로 제한된다. 또 우리카드는 티켓링크에서 입장권 구매 시 추첨을 통해 2017명에게 무료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서울 잠실야구장) 입장권 구매 시 2017원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 없이 레드석, 네이비석, 외야석에 한해 경기당 1인 1매다.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면 현대카드가 유리하다. 정규리그 홈경기(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500원 할인된다. 신한카드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홈경기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준비해놓고 있다. ‘LG 트윈스 신한카드’는 홈경기(서울 잠실야구장) 티켓을 3000원 할인해준다. 잠실경기장 매장에서 LG 트윈스 용품을 구매하면 10∼20% 할인해준다. ‘NC 다이노스 신한 GS칼텍스샤인카드’도 홈경기(창원 마산야구장) 입장권 1인 2매 3500원씩 할인, 구장 내 매장 이용 시 5∼10% 할인 혜택이 있다. ‘한화이글스 신한 GS칼텍스샤인카드’를 이용하면 홈경기(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입장권을 1인 4매까지 1500원씩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나카드도 한화 이글스 홈경기 티켓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본인과 동반 1인 1500원 할인, 용품 구매 시 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축구, 농구, 배구도 할인

야구 외에 축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 경기에 혜택을 주는 카드사도 있다. 지난달 개막해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축구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전북현대모터스와 울산현대호랑이의 경기를 지원한다.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전주월드컵경기장)와 울산현대호랑이 홈경기(울산문수축구경기장) 입장권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일반석 1인 1매에 한해 50% 할인 혜택이 있다. 전북은 서포터석도 50% 할인 대상이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삼성블루윙즈 홈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 입장권을 2000원 싸게 살 수 있다. 1인 4매까지다.

겨울 스포츠인 배구와 농구도 있다. 현대카드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피버스 경기 티켓에 대해 50% 할인해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프로농구 삼성썬더스 경기 티켓을 현장 구매 시 2000원, 온라인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인당 2매씩이다.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긴 스포츠 시즌 동안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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