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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이전에 태어난 분들 일본뇌염 예방접종했나요?

입력 : 2017-04-09 21:00:00 수정 : 2017-04-09 2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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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백신 미도입으로 취약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4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안 된 생후 3년 미만 영유아와 40대 이상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제2군 법정감염병이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증상 없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병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5년간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일본뇌염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기 전인 1971년 이전 출생자가 취약층이다. 2012∼2016년 국내 일본뇌염 발생자 중 90.6%는 40대 이상 성인이었다. 영유아의 경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는 데 반해 40대 이상 성인 대부분은 백신 미도입으로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매년 앞당겨지는 추세다. 2006년, 2007년 각각 4월 14일, 4월 20일이던 첫 주의보발령이 지난해 4월 3일, 올해 4월 4일로 열흘 이상 앞당겨졌다.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매개 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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