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무학여고 3학년 김민정·김선아·박유빈·이유리양은 위안부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을 지원하려고 최근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제작했다. 추진위는 성동구의 학생과 학부모, 구민으로 구성됐고 오는 6월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모금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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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제작한 박유빈·김민정·김선아·이유리양(왼쪽부터).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제공 |
추진위는 “가장 추운 계절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인 동백은 힘든 상황에서도 아픔을 이겨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징하고, 노란나비는 할머니들이 아픔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나비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지를 제작한 김민정양은 “주민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데 배지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위안부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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