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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영업 시작,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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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4 06:00:00 수정 : 2017-04-04 0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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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쉴새없이 영업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존 시중은행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증권가의 분석이 활발하다.

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빠른 송금 서비스 뿐 아니라 이자를 음악감상사이트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전통적인 시중은행이 실행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하는 게 강점이다.

여기에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게 수월치 않은 4~7등급의 중신용자들도 케이뱅크에서는 최저 4.19% 중금리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영업 개시 첫날 2만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활기를 띠면서 기존 은행들과 수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는 4일 케이뱅크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은행주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신한금융투자는 케이뱅크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타깃으로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없을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어 “다만 더 높은 예금금리로 일부 수신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50bp(베이시스 포인트, 1bp는 0.01%) 이상의 높은 예금금리 제공으로 수신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케이뱅크가 은행주에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콜센터 △ATM(현금자동입출금기)기기 △추심 △신용평가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측했다. 이들 산업에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무엇보다도 콜센터가 직접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면서 브리지텍과 효성ITX를 관심주로 꼽았다. ATM 간접 수혜 종목으로는 한국전자금융과 NICE를 거론했다. 추심의 경우 고려신용정보, 신용평가분야에서는 NICE평가정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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